안녕하십니까? 한국 파쿠르 협회 회장 최규동입니다.
파쿠르(Parkour)는 목표지점까지 이동하면서 마주하는 장애물들을 효율적으로 극복하는 이동 기술이자, 주변 환경을 이용하여 훈련자의 심신을 단련하는 자가 훈련의 일종입니다. 신체능력,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뿐만 아니라 특별한 도구를 필요로 하지 않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운동입니다.
본 협회는 기존 파쿠르 훈련자들의 실력 향상과 비훈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파쿠르 보급을 목표로 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의 체력 향상 및 움직임 개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파쿠르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 그 자체이며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입니다.
저희 한국 파쿠르 협회는 파쿠르의 핵심가치를 다음과 같이 보고 있습니다.
파쿠르 훈련자들은 과도한 경쟁보다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이타주의를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습니다. 서로 도우며 함께 강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러한 정신은 운동에서 뿐 아니라 그들의 삶에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저희 협회는 이러한 이타주의 정신을 통해 함께하는 삶을 추구할 것입니다.
파쿠르는 그 특성상 도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도시의 환경과 시설물을 활용해서 훈련을 하는만큼 그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환경을 존중하지 않으면 훈련자들도 존중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환경에는 시설물 뿐 아니라 사회와 사람 또한 포함됩니다. 따라서 시설물에 대한 존중에서 더 나아가, 사람과 사회를 존중하며 조화로운 삶을 사는 것을 추구합니다.
파쿠르 훈련자들은 훈련 과정에서 수많은 도전을 하게 됩니다. 많은 위험을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 마주하여 도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습니다.
이러한 도전정신이 현대 사회에서 조금씩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위험은 무조건 회피해야 하는 것으로 치부하며 도전보다도 안전을 추구합니다. 저희 협회는 파쿠르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한국 파쿠르 협회는 이처럼 공존, 조화, 도전을 파쿠르의 핵심가치로 보고, 이러한 핵심가치를 통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