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쿠르(Parkour)는 프랑스에서 기원한 맨몸운동의 일종으로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쿠르는 달리고, 구르고, 도약하는 등 인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들을 근간으로 한 운동입니다. 파쿠르라는 이름과 구체적인 체계는 없었지만 이러한 움직임들은 지역에 상관없이 먼 옛날부터 존재했습니다.
이와 같은 움직임들에 파쿠르(Parkour)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프랑스에서입니다.
프랑스의 해군 장교 조르쥬 에베르(Georges Hebert, 1875-1957)는 "신체능력은 용기와 이타주의가 결합해야 한다."는 믿음에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자연에서 행하는 훈련 방식을 결합하여 "자연 훈련법(Methode Naturelle)"을 개발합니다.
이 훈련법은 프랑스의 군인 사회와 군사 훈련 방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프랑스의 군인이자 소방관이었던 레이몽 벨(Raymond Belle)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군인 시절 자연 훈련법에 기반한 군사훈련을 받은 레이몽 벨은 자신의 아들인 데이비드 벨(David Belle)에게도 자연훈련법을 알려주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알려주기 위해 "투사를 위한 장애물 코스(Parcours du combattant)"를 만듭니다.
아버지로부터 자연훈련법을 배우면서 영감을 받은 데이비드 벨은 그의 친구들과 함께 이러한 움직임들을 도시에 적용하며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해 나갑니다. 후에 데이비드 벨과 그의 친구 중 하나인 휴버트 쿤드(Hubert Kounde)가 프랑스어로 '길'을 의미하는 Parcours를 변형하여 파쿠르(Parkour)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